남광복지관 숲체험 프로그램 숲과자연이 함께하는 '남광동산' 프로그램
남광종합사회복지관 2025.08.11
2025년 한 해 동안 남광동산에는 계절의 변화만큼이나 다채로운 이야기와 웃음이 피어났습니다. 처음에는 서먹했던 어르신들이 이제는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반갑게 맞이하고, 함께 걷고, 웃으며 시간을 나누는 모습이 참 따뜻했습니다.
올해 남광동산에서는 숲지기 솔이참이 업체와 연계하여 요가, 숲산책, 족욕, 외부 나들이, 만들기 체험, 아로마 마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. 아침 햇살 속 숲길을 걸으며 나눈 이야기, 족욕으로 피로를 풀며 느낀 편안함, 사천 대나무밭에서 마주한 푸른 풍경 속 환한 미소, 손끝으로 완성한 작품을 자랑하던 표정이 아직도 생생합니다. 아로마 마사지 시간에는 은은한 향기와 부드러운 손길이 마음과 몸을 동시에 풀어주어 많은 분들이 “피로 회복이 되고 건강해지는 느낌”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.
총 17명의 어르신이 한 해 동안 남광동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, 건강 회복과 정서적 안정, 새로운 관계 형성의 기회를 누렸습니다. 처음에는 체력 때문에 주저하던 분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“이 시간이 큰 힘이 된다”는 소감을 나누어 주셨습니다.
남광동산은 단순한 프로그램 공간을 넘어, 서로의 안부를 묻고 웃음을 나누는 작은 쉼터이자 동행의 자리가 되었습니다. 올 한 해 함께해 주신 모든 어르신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, 2026년에도 남광동산은 변함없이 여러분의 발걸음을 기다리겠습니다.